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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반디` R&D 5兆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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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자문회의 안건 심의·확정
미래 기술자립 연구 확대 추진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사업이 혁신역량에 따라 초기, 도약, 성숙 단계로 재설계되고, 창의·도전형 R&D 지원을 위해 민간이 먼저 투자한 후 정부가 투자하는 새로운 방식의 R&D 사업이 도입된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핵심품목 R&D 사업에 향후 3년 간 총 5조원 이상이 집중 투자되고, 주력산업 및 미래 신소재 기술 자립을 위한 기초원천 연구가 확대 추진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3일 염한웅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8회 심의회의'를 열어 '제4차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계획'과 '소재·부품·장비 R&D 투자·혁신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등 4건의 안건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제4차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계획은 '성장과 상생이 조화되는 중소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투자 전략성 강화 △스마트 제조혁신 △상생협력 기반 조성 △R&D 종합지원체계 구축 등 네 가지 전략이 제시됐다. 이번 계획은 2023년까지 추진된다.

우선 중소기업 R&D 사업을 초기, 도약, 성숙 등으로 재설계하고, 연간 2000억원 이상을 4차 산업혁명 관련 20대 전략분야에 우선 지원하는 등 투자 전략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세계 일류기술 확보를 위해 선(先)민간 투자, 후(後) 정부매칭 방식의 '투자형 R&D'를 새로 도입한다.

스마트 제조·기술인재 양성을 통한 생산성 혁신에도 역량을 모은다.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3만개 구축하고,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제조데이터 센터, AI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추진한다. 기존 근로자를 '스마트공장 전문인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배움터를 확대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R&D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공공기술 매칭과 테크 브리지를 활용해 이전기술 매칭과 상용화 R&D 지원, 사업화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테크 브리지는 기보의 기술거래 플랫폼으로, 기술수요를 분석해 검색한 기술을 기술융합센터가 오프라인으로 매칭·중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선정한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6대 핵심품목 R&D 사업 관련 예산을 올해 8000억원에서 배 이상 증액된 1조7000억원을 투입하고, 주력산업 및 미래 신소재에 대한 기초원천 연구를 확대한다.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도 새롭게 확정됨에 따라 정부는 2028년까지 10년 간 에너지 기술수준과 사업화율을 각각 10%, 40% 이상으로 높여 미래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전환과 연계한 기술을 선별해 R&D 투자를 집중하고, 수요-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에너지 실증연구와 시험·인증 인프라를 확대해 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 연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지속가능한 미래 농림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제3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농림식품 R&D 민간투자 비중을 2024년까지 35%로 확대하고, 기술사업화율을 48%로 끌어 올려 R&D 생태계 혁신에 나선다.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의결된 중장기 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돼 우리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농림식품산업 육성,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 전환,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에 보탬이 되도록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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