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에서 현빈은 지난 1월 불거진 열애설을 언급했다. 현빈은 "어떻게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는데(열애설이 불거졌는데), 웃어넘겼던 일"이라며 "(열애설 때문에) 작품을 선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거나 고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손예진과) 작품을 같이 했었고, 친분이 있었고,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상대 배우였기 때문에 너무 흔쾌히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현빈은 지난 2017년 영화 '협상'을 통해 손예진과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러나 '협상'은 이원 촬영을 주로 하다 보니 손예진과 따로 촬영하는 시간이 대다수였다. 이에 현빈은 "같은 공간에서 호흡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고, 다른 분위기의 작품에서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됐다"고 감회를 밝혔다.
손예진 역시 "배우가 또 같이 작품을 하는 기회가 굉장히 드물다"면서 "이렇게 다시 만나니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현빈씨와 리정혁이 싱크로율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다"고 현빈을 칭찬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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