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입지 좋아 서울 접근성 탁월
GS건설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경기도 안양 동안구에 이어 만안구에서도 3.3㎡(1평)당 2000만원이 넘는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GS건설이 지난해 안양씨엘포레자이 1394가구, 비산자이아이파크 2531가구에 이어 세 번째로 공급하는 1021가구의 아르테자이가 주인공이다. 동안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만안구에서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서울에 비해 내 집 마련의 부담이 적고 미래가치도 높을 것으로 관측되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문을 연 아르테자이 견본주택에는 주말 2만9000명이 다녀갔다. 동장군의 기세가 느껴지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견본주택은 입장에만 1시간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신혼부부 특공 물량이 103가구로 압도적으로 많아 30∼40대 방문객들이 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단지의 최대 장점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교통 입지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 IC와 강남순환고속도로 금천 IC가 가깝다. 단지 앞으로 수원∼구로를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이 2021년 완공될 예정이며 단지 주변지역으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도 예정되어 있다.
GS건설은 강남 아파트에서나 볼법한 주거 특화 설계(섀시 등)를 적용해 수요자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설계가 적용되는만큼 분양가는 비싸지만 시세 차익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의 분양가는 3.3㎡(평당)(평당) 2052만원으로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서 최초로 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 넘어섰다. 전용 76㎡ 기준 최고 5억6800만∼6억8100만원 선이다. 그러나 만안구 일대에는 진흥아파트재건축, 냉천주거환경개선, 화창재개발, 상록재개발 등 6곳에서 8628가구 신규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안양 일대 부동산 업계는 새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면서 평당 분양가가 2500만원을 금방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분양가가 더 비싸기전에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를 사둘 것으로 내다봤다.
신병철 아르테자이 분양소장은 "평촌신도시와 가까운 동안구에서 재개발 호재가 이어지는 만안구로 안양 일대 부동산 지도가 바뀌고 있다"며 "비규제지역이라 내 집 마련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만안구 일대 미래가치도 점점 높아지다보니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테자이는 분양을 앞두고 하루 500통씩 문의전화가 오다가 견본주택 개관 전날 800통까지 급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만안구는 비규제지역이어서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고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 수에 관계없이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대출 규제도 까다롭지 않다. 전매 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단지는 전 가구 중소형 물량으로,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2017년 10월 18일(당첨자 발표일 기준) 이후 민영주택의 가점제에 당첨된 사실이 없으면 가점제로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 사실이 있을 경우에는 추첨제로 청약해야 한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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