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올해 하반기 연이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이하 '프듀X') 파문과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가 구속영장청구 대상에 이름을 올렸고, 회사의 대표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의 사생활 논란으로 타격을 입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5일 스타쉽 간부 1명을 비롯해 '프듀X'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 관련자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뒤, 안 PD와 김 CP의 구속을 결정했다. 스타쉽 간부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그러나 연예기획사 관계자에 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으로 스타쉽은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달 초 경찰은 '프듀X'를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 멤버들의 소속사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고 여기에 스타쉽도 포함됐다. 수사당국은 관련자들 사이에 모종의 대가가 오간 정황도 있다고 보고 배임수재 혐의도 함께 적용한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이 사건의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쉽은 소속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와 셔누의 논란으로 재차 곤혹을 겪었다.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를 두고 채무 불이행 의혹과 더불어 대마초 흡연 의혹이 제기됐고, 그는 결국 팀과 회사를 나갔다. 한 매체는 지난 1일 원호가 대마 흡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내사를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스타쉽은 보도가 나온 날 바로 원호와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팀의 리더 셔누에 대해서는 사생활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고, 이에 대해 스타쉽이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스타쉽에 찾아온 연이은 악재가 더 큰 위기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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