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데오시스템즈 "전자정부 개발 노하우 앞세워 솔루션·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선보여
"해외 공룡기업과 경쟁 나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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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데오시스템즈 "전자정부 개발 노하우 앞세워 솔루션·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
솔리데오시스템즈가 선보인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N스페이스' 화면. 솔리데오시스템즈 제공

솔리데오시스템즈 "전자정부 개발 노하우 앞세워 솔루션·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
김숙희 솔리데오시스템즈 대표


전자정부 분야 대표 강소기업 솔리데오시스템즈(대표 김숙희·사진)가 전자정부 SI(시스템통합) 회사에서 솔루션·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에 나섰다. 전자정부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에 IoT(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결합해 일반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개척하고 있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최근 도면 기반 협업 플랫폼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내놓고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 서비스를 베타 오픈한 데 이어 9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내년 1월에는 상용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가 개발한 'N스페이스'는 도면에 특화된 파일 기반의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으로,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도면관리와 협업기능을 추가한 방식이다.

건축·토목·엔지니어링 등 건설 프로젝트 협업을 위해 HTML5 기반의 DWG 뷰어를 제공하고, 실시간 마크업을 통한 협업을 지원해 PMIS(프로젝트관리정보시스템)로 최적이다.

PDF와 모든 파일에 대한 버전관리를 지원해 협업을 위한 전자문서관리(EDM) 체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돼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자 권한관리와 이중 보안장치를 통해 문서를 안전하게 관리해 주는 게 강점이다.

회사는 현재 인터넷을 통해 무료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솔리데오시스템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앞서 솔루션 사업도 확장해 왔다. 확실하게 입지를 다진 전자정부 사업과 병행해 솔루션·서비스 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기술투자의 결과물이다.

솔리데오가 개발한 솔루션은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공장 설계·시공·통합관리부터 공사비 자동 산정까지 활용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도 상업건물 임대관리·에너지관리 솔루션을 공급했다. 일본에서는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인 퍼시픽컨설턴츠를 통해 IoT 기반 연구개발시설 운영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일본에 출시한 '아크로폴리스 SG플랫폼'은 시설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과학적으로 관리하게 해주는 게 특징이다.

3차원 설계·모델링 기술인 'BIM(빌딩정보모델링)'을 기반으로 개발돼, IoT 센싱과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기술을 통해 실제 건물을 가상공간에서 똑같이 구현해 통합관리 하게 해준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시설물뿐 아니라 자재·작업·공사·임대·예산까지 전체 시설유지관리(FMS)가 가능하고 에너지 통계·분석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양한 시각화 서비스를 통해 건물 내 객체 간 충돌(간섭)을 방지하고, 건축 BIM과 구조 BIM 같은 개별 설계도면을 통합해 지능적으로 관리하게 해준다. 또 IoT 계측정보를 통해 현장 상황과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에너지 절감을 돕는다. 100% 국산기술에다 HTML5 기반 N스크린 플랫폼을 적용하고 모듈화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솔리데오가 솔루션·클라우드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것은 22년간 전자정부 시장에서 경험을 쌓은 덕분이다. IoT 기반 시설물 관리 솔루션과 도면 기반 협업 플랫폼은 모두 회사가 국토교통부 건축행정정보시스템(세움터) 구축으로 쌓은 노하우를 녹여 넣어 자체 개발했다. 창업 초기부터 20년간 이어온 기술투자가 4차 산업혁명 흐름과 맞아떨어진 것.

1998년 회사 설립 후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정보화 중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창업자인 김숙희 대표는 국가정보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7년 전자정부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중소기업인 중 유일하게 '전자정부를 빛낸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전국 시·도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핵심 업무시스템인 지방행정통합정보시스템을 운영·관리하고, 정부의 대국민 통합창구인 정부24도 구축·운영해 왔다. 국가 건축행정정보시스템,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 식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등 국가 시스템들을 구축·운영했다. 식약처 식품안전망을 올해 베트남에 수출해 1차 사업에 착수하는 등 해외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숙희 대표는 "전자정부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솔루션·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함으로써 국내 대표 전자정부 강소기업에서 해외 공룡기업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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