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에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구혜선이 HB엔터테인먼트에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혜선은 "이사님 통해 계약 해지해주신다는 말씀 전해 들었다. 계약 해지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라며 "저는 회사를 나가 안재현이라는 사람과 당당히 맞짱 뜰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메시지에서도 구혜선은 지속적으로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문자를 보냈다. 구혜선은 "먼저 계약 해지해주시겠다고 하셨다는 이야기 전해들었는데 왜 동의 못 하시겠다고 하신거죠? 대표님께서 먼저 이혼하려는 배우 둘이 회사에 있는게 불편하다고 하셨다면서요. 답장도 안하시고. 깨끗하게 마무리 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구혜선은 해당 캡처본을 공개하면서 "8월에 보냈던 문자들이고 벌써 10월이다. 회사가 안재현씨의 이혼에 관여하면서 저와는 신뢰가 훼손된 상태였다"고 적었다.
또 "안재현 씨와 대표님이 저의 험담을 나눈 내용은 디스패치 포렌식 문자가 아닌 카톡에 있었으며 저와 안재현 씨가 이 부분에 대해 나눈 내용을 제가 녹취하여 법원에 제출했다"면서 "현재 매니지먼트의 도움 없이 저는 혼자 일을 하고 있다. 이럴 거면 2개월 전 안재현 씨는 저를 왜 이 회사에 영입되도록 도움을 준 것일까요"라고 의문을 표했다.
끝으로 구혜선은 "2년 동안 무수한 문자를 나눈 부부인데 달랑 몇 개를 골라내어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재편집하고 디스패치에 보도한 안재현 씨의 회사는 이상하게도 저와 같은 회사인 HB엔터테이먼트입니다. 배우의 인격권을 침해한 HB엔터테인먼트는 조속히 계약해지를 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구혜선은 안재현과 문 대표가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해 부부간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러나 안재현 측은 디스패치를 통해 디지털 포렌식 된 구혜선과의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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