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카카오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TV 등을 통해 공개된 '김경식의 웹툰 대 웹툰'은 하나의 주제로 두 편의 웹툰을 비교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첫 회에서는 죽음의 위기를 겪고 더 강해진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나 혼자만 레벨업'과 잠에서 깨어났더니 하루 아침에 하녀가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날 것 : 공작가의 하녀로 빙의했습니다'가 맞붙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장성락, 추공 작가와 기소령이 각색을 맡은 작품. 10여 년 전, 다른 차원으로 향하는 '게이트'가 열리고 던전과 마수라는 것이 등장한다. 그리고 마수를 사냥하는 고수익 특수 전문직 '헌터'도 생겨난다. 주인공 성진우는 A급, B급도 아닌 E급 인류 역사상 최약체 병기. 던전에 나섰다가 죽다 살아난 성진우는 매일매일 퀘스트창을 클리어하며 급속도로 레벨업 된다. 최약체 병기였던 성진우가 최강병기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날 것 : 공작가의 하녀로 빙의했습니다'는 주아리가 원작을, 로하가 그림을 맡은 작품. 주인공인줄만 알았던 최애캐릭터가 서브캐릭터 였다는 반전도 모자라 급기야 죽음을 맞이하는 엔딩에 눈물로 잠이 든 소녀. 그런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하루아침에 소설 속 하녀1 이라는 충격적인 신분 변화를 겪게 된다. 주인공이 하녀로 빙의하면서 소설의 내용은 걷잡을 수 없이 뒤틀어지는, 무존재감 하녀의 격정 로맨스를 그렸다.
'김경식의 웹툰 대 웹툰'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방송인 김경식의 개그와 다양한 개인기가 더해져 재밌다", "2회는 언제 업로드 되냐"며 긍정적 반응. 카카오페이지 측은 영상 속에서 "다음 웹툰 대 웹툰으로 원하시는 작품을 유튜브 댓글로 남겨달라"며 2회를 예고하기도 했다.
박성기 객원기자 watney.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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