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온은 자사 머신러닝 기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OnAV(온백신)'가 PC시큐리티랩(PCSL)의 악성코드 탐지 테스트에서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PCSL은 중국에 위치한 안티바이러스 연구 단체로 AV-TEST, AV-컴패러티브(AV-comparatives)와 함께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인증 기관이다. 인증은 3개월에 한 번 분기별로 진행되며, OnAV는 지난해 9월부터 공개 테스트에 참여해 매회 인증을 받고 있다. PCSL은 평가 결과에 따라 3성~5성 등급의 인증을 부여한다. OnAV는 가장 높은 5성 등급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시큐리온의 OnAV는 관계사 아이넷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의 안티바이러스 엔진이 탑재돼 있으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동작한다. 악성코드의 실시간 탐지, 루팅 확인 및 운영체제의 취약점 검사 등을 수행하며 머신러닝 보안 엔진과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시켜 신·변종 악성 앱의 탐지율이 높다. 배터리 등 스마트폰 디바이스 자원은 적게 소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큐리온은 OnAV가 AV-TEST, PCSL, AV-컴패러티브 등 국제적인 평가 기관으로부터 연이어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기존 '온백신'이었던 서비스명을 'OnAV'로 변경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대비하고 있다.
유동훈 시큐리온 대표는 "OnAV는 국산 안티바이러스 엔진 중 우수한 성능의 무료 솔루션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지기자 ke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