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정무위 입법전무 책임감…`무노동 무임금` 세비 반납"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세비 반납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국회는 각종 파행을 겪으면서 기존 '식물국회'에서 '동물국회'라는 비난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민 위원장의 이 같은 행동이 다른 의원들을 자극해 후속 사례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민 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장으로서 7월 국회도 입법 실적이 전무하게 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입법부에서 입법가가 입법을 하지 않는 상황은 입이 천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올해 입법실적이 전혀 없어 '전무위원회'라는 비판을 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회 파행으로 인해 입법 활동이 미흡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실제 민 위원장은 "정무위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예정된 전체회의를 열지 못하면서 16∼17일 예정됐던 법안심사소위원회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정무위에는 회부된 1440건의 법률 중 1104건이 계류돼 있으며 이 중 200여건은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 이상 국회의원만 무노동 무임금에서 예외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지난 4월에도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무노동 무임금 차원에서 1000만 원을 기부한 일이 있다. 7월 국회는 청년기본법 통과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하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하루 이틀 기부할 곳을 생각해보고 실천하겠다"며 "20대 국회 상반기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세비 반납을 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는 지난 3월 26일 전체회의 진행 중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자료 공개 문제를 놓고 파행을 시작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민병두 "정무위 입법전무 책임감…`무노동 무임금` 세비 반납"
인사말하는 민병두 정무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6.3

toadboy@yna.co.kr

(끝)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