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분쟁 재발·한일무역전 장기화 우려
대내외 악재 포트폴리오 재정비 필요
운용사, 안정적 수익상품 출시해 대응
대내외 악재 포트폴리오 재정비 필요
운용사, 안정적 수익상품 출시해 대응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투자에 있어 리스크를 피할 수 있을까. 피할 수 없기에 확실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등의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론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은 더 확대될 걸로 예상된다. 언제 또다시 파국으로 치달을지 모를 미중 무역협상에서 양국 간 긴장과 타협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미중 무역협상을 '깨지기 쉬운 휴전'이라 여기며 분쟁 재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의 특정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로 시작된 한일 무역분쟁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을 둘러싼 직간접적 통상 마찰로 국내 경기모멘텀이 둔화되며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만 12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거래대금까지 감소세를 보이며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대내외 악재가 동시에 부각됨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다 불안정한 주식시장을 떠나 갈 곳을 잃은 여유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캄캄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투자 길목은 지켜야 한다. 시장에서 발을 전부 뺐다간 조정기 저가매수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는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도 성과를 방어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업계는 앞다퉈 불확실성이 짙은 변동성 장세를 버틸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시선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각 운용사들은 선진국 주식에 분산투자하거나 안전자산 대표격인 채권 등을 편입해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타임스는 16일 변동성 시대를 맞아 주목할 만한 금융투자상품을 소개한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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