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단합이 첫째… 지자체에 아이디어 제시하고 상권 일으켜야"

"인덕원역 교통요지, 환승객 많아
거리에 스토리 만들고 특색 입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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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 단합이 첫째… 지자체에 아이디어 제시하고 상권 일으켜야"


풀뿌리상권 살려내자

'디따 해결사' 김장호 위원 특급 솔루션


"중요 모객 요인 중 하나는 매력적인 요소를 찾아 개발하는 것인데, 이곳은 어떤 특성이 있는 상권이라 보기 어렵네요."

디지털타임스와 함께 지난달 25일 안양 인덕원역 상권을 돌아본 김장호 자문위원(서영대 호텔외식조리과 교수·사진)은 상권을 둘러보는 내내 "매력이 없다"는 지적을 거듭했다.

그러면서 김 자문위원은 서울 신당동의 떡볶이 거리와 이태원 세계음식 거리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서울에도 보면 신당동 떡볶이 거리와 이태원 세계음식 거리와 같이 뭔가 테마를 잘 구축하고 만들어서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는 곳이 있다"며 "이와 같은 매력을 자꾸 만들어내는 것이 상권 활성화의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인덕원역은 서울 강남과도 위치가 인접하고 수원, 안산으로 향하는 교통의 요지에 속하지만 환승객이 많음에도 역 인근 상권은 사람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인근 골목은 상가와 주거지가 뒤섞인 데다 프랜차이즈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낙후된 재래시장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김 자문위원의 진단이다.

김 자문위원은 "주거지와 혼재돼 있는 오래된 재래시장 같은 느낌이 있고 술 안주 위주의 요식업체와 함께 안마방, 모텔, 유흥업소가 많이 몰려있는 만큼 낮 시간에는 수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저녁에 상권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공략할 수 있을 듯 하다"는 답을 내놨다.

특히 김 자문위원은 "어떤 기업이라든가, 관공서, 학교 등 그런 시설이 있으면 상권이 활성화 될 테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이 상권이 지속적으로 발전 하려면 매력적인 요소를 끌어오려는 상권 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상인회 등의 자발적 움직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 지역 상권에서 자영업을 하고 계신 분들이 서로 좋은 안건을 만들어 안양시와 시의회에 제출하고, 그렇게 해서 '우리가 이런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 하거나, 이런 아이템이 있는데 시에서 우리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어떤 것인지 자주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자문위원은 "수요층이 젊은이들이 아닌 만큼 중장년층을 겨냥한 먹거리 개발 등이 모객을 이끌 수 있을 것"것 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권만의 특색있는 개발을 위해 타깃 연령층을 고려한 색소폰, 바이올린 등의 재능기부를 통한 '문화 이벤트'를 발굴하는 것도 낙후된 인덕원역 상권을 이끌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안양=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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