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시효 지나서 처벌 가능성은 낮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아들의 KT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청년민중당이 황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30일 밝혔다.
형사6부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황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숙명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큰 기업에서는 스펙보다 특성화된 역량을 본다"면서 자신의 아들은 학점이 3.0에 미달하고, 토익점수는 800점 정도로 '스펙'이 부족한 편이었지만 대기업에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 황 대표의 아들이 명문대를 졸업하고 학점은 3.29, 토익은 925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면서 청년민중당이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황 대표의 아들이 마케팅 직군으로 입사했으나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하던 시기에 법무팀으로 인사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당은 이 같은 인사이동 역시 특혜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황 대표의 아들이 KT에 입사한 시기는 2011년으로, 황 대표가 고발된 업무방해 혐의의 공소시효(7년)가 이미 지난 상황이어서 법조계에서는 황 대표의 처벌 가능성을 두고 회의적 시각이 있다.
그동안 검찰도 직접 점수 조작을 지시하거나, 채용의 대가로 특혜를 제공하는 등의 범죄 행위가 없는 단순 채용 청탁은 처벌하기 어렵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혀왔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하면서 KT의 2012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 자료를 다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서울남부지검은 청년민중당이 황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30일 밝혔다.
형사6부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황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숙명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큰 기업에서는 스펙보다 특성화된 역량을 본다"면서 자신의 아들은 학점이 3.0에 미달하고, 토익점수는 800점 정도로 '스펙'이 부족한 편이었지만 대기업에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 황 대표의 아들이 명문대를 졸업하고 학점은 3.29, 토익은 925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면서 청년민중당이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황 대표의 아들이 마케팅 직군으로 입사했으나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하던 시기에 법무팀으로 인사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당은 이 같은 인사이동 역시 특혜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황 대표의 아들이 KT에 입사한 시기는 2011년으로, 황 대표가 고발된 업무방해 혐의의 공소시효(7년)가 이미 지난 상황이어서 법조계에서는 황 대표의 처벌 가능성을 두고 회의적 시각이 있다.
그동안 검찰도 직접 점수 조작을 지시하거나, 채용의 대가로 특혜를 제공하는 등의 범죄 행위가 없는 단순 채용 청탁은 처벌하기 어렵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혀왔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하면서 KT의 2012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 자료를 다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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