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징역 4년6개월 선고받고 항소한 전 프로야구 선수

입력: 2019-06-28 14:32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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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2심에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전 프로야구 선수 엄태용의 경기 시절 모습(사진=연합뉴스)

지적 장애를 가진 10대 청소년에게 수면제 성분이 있는 약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 엄태용이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받은 뒤 형량이 높다며 상고했다. 엄태용은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받고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보다 형량이 1년 많은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엄태용은 최근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냈다.

엄태용은 지난해 6월 충남 서산 자신의 집에서 SNS로 알게 된 지적장애 3급 10대 소녀에게 수면제 성분이 든 약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엄태용은 지난 2016년에는 대전 서구 여자친구의 집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막대기로 여자친구의 엉덩이를 수 차례 때려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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