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DJ인 이수지는 28일 방송 진행 도중 "어제 너무 울어서 '오늘은 신나게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웃으면서 들어왔는데 갑자기 슬퍼졌다"며 "이게 다 울컥할 만한 내용을 적은 작가 때문"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DJ 자리 주시고 매일 즐겁게 방송할 수 있게 해준 피디님, 작가님들 다 고맙습니다"라며 이별 인사를 했던 이수지는 결국 방송 도중 아쉬움과 추억이 섞인 울음을 터뜨렸다.
방송가 관계자는 "매일 출근하듯 하는 라디오는 DJ들이 이름을 걸고 하는 만큼 프로그램을 자기 것으로 생각하는 성향이 강하다"면서 "한번 시작하며 놓기 어려운 게 라디오"라고 전했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가 라디오 방송 진행을 맡는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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