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1급… 자연방사 준비
낙동강관리본부 제공
"아니 어미는 어디갔지?"
아파트 옥상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송골매 새끼 4마리가 구조됐다.
27일 부산시 낙동강 관리본부 야생동물치료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해운대구 한 아파트 옥상 정원에서 송골매 새끼 4마리가 발견돼 구조됐다. 수컷 2마리, 암컷 2마리로 확인됐다.
어미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치료센터는 새끼들을 을숙도 지역 자연에 방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치료센터 한 직원은 "주변에 어미 새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옥상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등 양육환경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새끼들을 구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운대 도심에서는 2017년에도 송골매가 발견된 적 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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