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첫 방송되는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은 금기된 사랑으로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다. 사랑이라는 인간 본연의 감정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그릴 전망이다.
예지원은 극중 성공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최수아 역을 맡았다. 최수아는 현모양처처럼 보이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치명적인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다. 예지원은 앞서 공개된 '오세연' 티저 및 포스터에서 과감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한 바 있다.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이어 '오세연'을 선택한 예지원. 그녀가 선택하는 작품은 늘 특별한 스토리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파격과 관능을 넘나들어야 하는 '오세연'을 예지원은 왜 선택했을까.
이에 대해 예지원은 "평소 보기 힘든 짙은 멜로라는 점이 끌렸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렇게 깊게 들여다본 작품은 드문 것 같다.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나에게 '너는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질문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예지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그녀가 연기할 최수아 역이 지닌 매력 때문이라고. 언제나 개성 있는 캐릭터와 연기로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예지원은 최수아 역에 대해 "겉으로 보는 수아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이고 섹시한 여자지만 알면 알수록 입체적인 면이 있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이제까지 맡아온 역할과도 많이 다른 것 같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그래서 더욱 이 작품에 욕심이 났다"며 자신이 느낀 최수아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예지원이 그려갈 최수아의 사랑이야기는 오는 7월 5일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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