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맞서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役
와이어·고난이도 CG액션 직접 소화
'청년경찰' 김주환 연출 … 내달 개봉
와이어·고난이도 CG액션 직접 소화
'청년경찰' 김주환 연출 … 내달 개봉
신선한 전개와 판타지가 더해진 강렬한 액션으로 올 여름 관객들을 사로잡을 '사자' 박서준(사진)이 악에 맞서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로 분해 극장가를 접수할 예정이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5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의기투합한 작품. 여기에 배우 안성기와 우도환이 합류해 힘을 보탠다.
'청년경찰'에서 밝고 유쾌한 매력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은 박서준은 이후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예능 '윤식당2'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왔다.
이번 '사자'에서는 챔피언 '용후'로 분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는 어느 날 생긴 원인불명 손의 상처를 계기로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는 인물이다. 박서준은 '용후'에 대해 "그동안 했던 역할과는 상반된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며 강한 겉모습과 달리 내면에 깊은 상처를 간직한 인물이라 설명했다. 기존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특히 박서준은 격투기부터 와이어 액션, 고난이도의 CG액션 등을 직접 소화하며 영화 내에서 보여줄 파워풀한 액션에 기대감을 더했다.
'청년경찰'에 이어 박서준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김주환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청년경찰'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작업이 될 것"이라며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선 박서준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했다.
'마녀의 연애', '그녀는 예뻤다', '쌈마이웨이' 등 그간 로맨틱 코미디를 주로 해왔던 박서준. 로맨틱 코미디 장인의 이미지를 벗고 상남자 매력을 발산할 그의 변신이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사자'에서 공개된다.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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