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결승전의 결과는 안타까웠지만 여러분은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정말 큰 자랑스러움과 행복을 선사해 주었다"며 "엄청난 일을 해낸 우리 대표팀에게 격려와 감사와 축하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U-20 국가대표 선수단 초청 만찬에서 "U-20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성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의 경사"라며 "여러분은 한국 축구의 수준을 높여줬다. 아시아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준우승이라는 성적도 대단했지만, 그 과정이 더 좋았다"며 "특히 감독과 선수단의, 그리고 또 우리 선수들 간에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모습, 그런 가운데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그 열정과 유쾌함이 정말 좋았다"고 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 축구는 투지와 정신력을 강조해왔는데, 이제 우리도 창의적인 기술과 전술로 고급 축구를 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너무나 기뻤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잘 할 자신이 있느냐"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서 더 신나게 마음껏 즐기기 위해 힘차게 전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청와대에서 대통령님 내외분을 뵙게 되어 너무나, 저나 선수들 모두 큰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 언제든지 초청해 주셔도 된다"면서도 축구협회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언급했다.
정 감독은 "그동안 축구협회와 (협회)회장이 공들여 추진해온 '골든에이지' 유소년 육성시스템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앞으로 한국 축구가 더욱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진다"며 "그동안 축구협회는 유소년을 나이별로 꾸준히 관리하며 각종 국제대회에 경험을 쌓게 했고, 지도자들로 분업을 통해 역량을 기르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오늘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해 준 것 같아 유소년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한편 이날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선수는 문 대통령을 만난 소감에 대해 "이렇게 좋은 자리에 올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며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서 또 좋은 자리에 오고 싶다"고 했다.
골키퍼로 골문을 지켰던 이광연 선수 역시 "저희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실감이 난다"며 "후배들이나 모든 축구선수들이 이 자리에 다시 들어올 수 있게 많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문 대통령은 이날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U-20 국가대표 선수단 초청 만찬에서 "U-20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성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의 경사"라며 "여러분은 한국 축구의 수준을 높여줬다. 아시아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준우승이라는 성적도 대단했지만, 그 과정이 더 좋았다"며 "특히 감독과 선수단의, 그리고 또 우리 선수들 간에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모습, 그런 가운데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그 열정과 유쾌함이 정말 좋았다"고 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 축구는 투지와 정신력을 강조해왔는데, 이제 우리도 창의적인 기술과 전술로 고급 축구를 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너무나 기뻤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잘 할 자신이 있느냐"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서 더 신나게 마음껏 즐기기 위해 힘차게 전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청와대에서 대통령님 내외분을 뵙게 되어 너무나, 저나 선수들 모두 큰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 언제든지 초청해 주셔도 된다"면서도 축구협회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언급했다.
정 감독은 "그동안 축구협회와 (협회)회장이 공들여 추진해온 '골든에이지' 유소년 육성시스템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앞으로 한국 축구가 더욱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진다"며 "그동안 축구협회는 유소년을 나이별로 꾸준히 관리하며 각종 국제대회에 경험을 쌓게 했고, 지도자들로 분업을 통해 역량을 기르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오늘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해 준 것 같아 유소년 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한편 이날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선수는 문 대통령을 만난 소감에 대해 "이렇게 좋은 자리에 올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며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서 또 좋은 자리에 오고 싶다"고 했다.
골키퍼로 골문을 지켰던 이광연 선수 역시 "저희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실감이 난다"며 "후배들이나 모든 축구선수들이 이 자리에 다시 들어올 수 있게 많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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