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8일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박원주 특허청장과 디나라 몰도쉐바 키르기스스탄 특허청장이 '한-키르기스스탄 특허청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간 지식재산권 협력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는 양국 간 진행하고 있는 정보화 협력을 포함해 지재권 전문가 연수, 심사 협력 등 지재권 주요 의제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나눴다.
우선, 한국 특허청은 서면으로 출원·심사 등 특허행정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특허청에 정보화 컨설팅을 통해 특허행정정보시스템 개선 모델을 지원한다. 회담 후에는 키르기스스탄 IP(지식재산) 정보 시스템 개선과 지재권 인력 역량 강화에 협력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허청은 정보화 분야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 간 지재권 심사·제도개선 협력, 국가 IP전략 수립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혀 신북방국가에 특허행정 한류를 전파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특허청은 키르기스스탄 특허청 주요 임직원을 초청해 오는 20일까지 특별연수를 실시한다. 연수에서는 온라인 전자출원 시스템과 특허문서 전자화,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등 한국의 특허행정 정보시스템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키르기스스탄 특허청과 협력을 기반으로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 등 신북방지역 국가들로 지재권 협력을 확대해 이 지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지재권 획득과 보호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18일 박원주 특허청장(오른쪽), 디나라 몰도쉐바(Dinara Moldosheva)키르기스스탄 특허청장(왼쪽)이 'IP정보시스템 개선 및 역량 강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