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8월·2016년2월 대학 졸업생 1만8201명 조사
대졸자 74.6%,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첫 일자리 구해
첫 직장서 정규직으로 근무한 비율 61.0%
2016년 대학을 졸업한 100명 중 67명만 2017년 현재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정규직 비중보다 3%포인트 소폭 오른 수치다.
이중 남성의 정규직 비율은 72.9%였지만 여성은 61.9%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2015년 8월과 2016년 2월에 일반·전문대학을 졸업한 1만82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2017년 기준 직장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비율은 67.2%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년도 졸업자의 정규직 비율(63.9%)에 비해 3.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그 중 남성의 정규직 비율은 72.9%로 여성(61.9%)보다 11%포인트 더 높았다. 게다가 전년 대비 남성의 정규직 비율은 6.7%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성의 경우 0.1%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대졸자의 74.6%가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첫 일자리를 구했다. 특히 졸업 전에 첫 일자리를 구한 비율은 전년대비 3.4%포인트 증가한 41.7%였다. 졸업 후 취업까지 1년 이상 소요된 비중은 11.9%로 전년도에 비해 1.4%포인트 줄었다.
2017년 이들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15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평균소득 207만6000원에서 7만7000원 올랐다. 남성의 근로소득이 241만2000원으로 여성(190만6000원)에 비해 월평균 50만6000원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졸자 10명 중 5명(48.8%)은 30명 미만의 사업체를 첫 직장으로 선택했다. 반면 3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체에서 첫 근무를 하는 비율은 20.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한 학교유형에 따른 근로소득은 교육대학(232만원3000원), 일반대학(224만6000원), 전문대학(197만9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공학계열 졸업자의 월평균 소득이 242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의약계열 238만6000원, 사회계열 216만2000원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기계 관련직의 월평균 소득이 264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보통신 관련직(243만9000원) △보건·의료 관련직(234만6000원)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166만1000원) △음식서비스 관련직(141만4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주현지기자 jh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