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지대학교 총학생회가 공개한 축제 라인업에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가수 '아이콘'이 포함됐다. 이에 교내에는 "YG를 소비하는 행위는 악질적인 범죄행위에 대한 간접적인 동조로 비칠 수 있다"는 대자보가 게시됐다.
논란이 들끓자, 총학생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소속사 소비를 통한 간접적인 동조의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다만 섭외는 취소되지 않아 아이콘은 지난 15일 무대에 섰다.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에도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한양대 에리카 대신 전해드립니다' 계정에는 'YG 가수 공연 취소를 촉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학교의 재학생임을 밝힌 작성자는 "축제 섭외 가수 명단에 YG 소속 그룹 '위너'가 포함됐다"며 "YG는 가수 승리가 속해 있던 기업이다. 우리의 등록금이 범죄의 온상 YG로 흐르는 데 반대한다"라고 적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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