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로버트 할리의 공범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9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로버트 할리는 판매책에게 필로폰 구매대금 70만 원을 보내기 위해 은행에 들렀다. 당시 은행 현금인출기와 주차장 CCTV에 그의 모습이 포착됐고, 경찰은 로버트 할리와 있었던 한 사람을 발견했다.
그는 로버트 할리와 평소 친분이 있던 외국인으로, 연예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외국인을 공범으로 보고 추적에 나서는 한편, 마약 판매와 유통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로버트 할리는 공범 여부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화장실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를 발견했으며, 간이 소변검사를 통해 마약 양성 판정을 받아냈다. 로버트 할리의 구속여부는 오늘 결정된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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