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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한발 앞서가지만… 추격하는 美·中·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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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5G폰 출시… 경쟁 가열
5G+ 혁신 전략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공식 선언하고 5G 확산을 통한 글로벌 IT 리더십 확보에 들어갔다.

8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5G플러스(+) 전략 발표' 행사는 지난 1988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이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1세대 이동전화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상징성을 가졌다.

자칫 미국에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넘겨줄 뻔 했지만, 국내 통신 3사는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보다 2시간 앞서 5G 스마트폰을 개통하면서 '퍼스트 5G'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5G플러스 전략 발표 행사에서 "국가 차원의 '5G 전략'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를 조성하고 2026년 세계 시장의 15%를 점유, 양질의 일자리 60만개 창출과 73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민관 합동 5G플러스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범부처가 5G 조기 확산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실감콘텐츠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5개 분야를 5대 핵심서비스로 꼽고 10대 핵심 산업으로는 △차세대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엣지컴퓨팅 △정보보안 △차량통신기술(V2X) △로봇 △드론 △CCTV(지능형 폐쇄회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AR·VR 디바이스 등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들 5G 관련 산업의 기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민간과 함께 30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5G 커버리지의 전국망 확대를 2022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한국이 '세계 최초 5G 국가' 타이틀을 가져가고 5G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나선 가운데 경쟁국의 행보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과 5G 최초 상용화 타이틀 경쟁을 펼쳤던 미국은 상반기 중 5G 스마트폰 기반 5G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를 가리려면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판정이 마지막 절차다. 미국 버라이즌은 4일 새벽 1시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했다. 다만, 이날 5G 상용화에 쓰인 '모토Z3'은 5G 전용 스마트폰이 아닌 LTE(롱텀에볼루션) 단말에 '5G 모토 모드' 라는 별도 장치를 모듈을 장착해 5G를 지원하는 형식이다.
5G 시장 패권을 노리고 있는 중국도 지난해 12월 3대 통신사가 주파수 사용허가를 받은데 이어 올 상반기 중에 임시허가증 발급, 하반기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당초 5G 이동통신 상용화 시점을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잡았으나, 이를 올해 9월 열릴 럭비 월드컵에 맞추기 위해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김은지기자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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