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덕화티비'에서는 이덕화의 가발 개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덕화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덕화만이 할 수 이는 맞춤형 콘텐츠, '가발 언박싱'이다"라고 발표했다.
'언박싱'은 상자를 연다는 뜻으로, 상품을 개봉하는 콘텐츠를 의미한다.
이어 이덕화는 "덕쁜이(구독자 애칭) 아니면 못할 일이다. 사랑해서 과감해졌다"며 미소를 보였다.
거대한 상자 안에 든 다양한 가발을 마주한 이덕화는 40년 가발 인생을 되짚었다.
그는 "드라마 '폭풍 속으로'를 할 때 제목대로 폭풍을 맞는 거였다. 당시 소방차 3대, 강풍기 3대가 왔다"며 "(가발이) 끄덕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덕화 가발 언박싱 구독자가 '처음 가발을 쓴 계기'를 묻자, 이덕화는 "예전에 가발을 쓰기 직전 김수현 작가님이 '넌 머리가 그게 뭐니'라고 하시더라. 그게 와서 (마음에) 꽂혔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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