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대표 구속영장 재검토
정준영 구속 여부 조만간 결정
정준영 구속 여부 조만간 결정
'성접대 의혹' 등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입대가 3개월 미뤄졌다.
가수 정준영(30)의 구속 여부가 조만간 결정된다. 경찰은 마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보강수사를 거쳐 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강남 클럽을 중심으로 한 부조리를 파헤치고 있는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병무청은 승리가 제출한 입영연기원을 검토한 결과, 현역 입영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이던 승리의 육군 입대일이 3개월 연기됐다.
앞서 병무청은 지난 1월 말 대학원 졸업을 앞둔 승리에게 3월 25일 육군으로 입대하라는 '병역의무부과 통지서'를 발송했었다. 이번 연기로 경찰 수사는 더욱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서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를 준비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접대 자리가 만들어졌는지, 이 접대 자리에 여성들이 동원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 성접대가 이뤄졌다면 성매매 비용을 승리가 직접 지불했는지를 밝히는 것도 수사의 관건이다.
의혹의 당사자인 유 대표도 19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당시 대화는 농담일 뿐 성매매는 없었다고 해명했다.경찰은 또 승리 등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승리와 정준영, 유 대표 등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이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은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아울러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공동대표가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를 위해 전직 경찰관에게 건넨 돈은 이 공동대표의 개인 돈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에 관련 혐의 내용을 추가해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키로 했다. 앞서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는 영장을 기각했었다.
경찰은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미성년자 출입 무마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살피고 있다.
경찰은 이 공동대표와 자금 전달책 이모 씨의 통화에서 '승리가 보고 받았다'는 대화가 담긴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가수 정준영(30)의 구속 여부가 21일 결정된다. 법원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정씨는 빅뱅 멤버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가수 정준영(30)의 구속 여부가 조만간 결정된다. 경찰은 마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보강수사를 거쳐 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강남 클럽을 중심으로 한 부조리를 파헤치고 있는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병무청은 승리가 제출한 입영연기원을 검토한 결과, 현역 입영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이던 승리의 육군 입대일이 3개월 연기됐다.
앞서 병무청은 지난 1월 말 대학원 졸업을 앞둔 승리에게 3월 25일 육군으로 입대하라는 '병역의무부과 통지서'를 발송했었다. 이번 연기로 경찰 수사는 더욱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서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를 준비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접대 자리가 만들어졌는지, 이 접대 자리에 여성들이 동원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 성접대가 이뤄졌다면 성매매 비용을 승리가 직접 지불했는지를 밝히는 것도 수사의 관건이다.
의혹의 당사자인 유 대표도 19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당시 대화는 농담일 뿐 성매매는 없었다고 해명했다.경찰은 또 승리 등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승리와 정준영, 유 대표 등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이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은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아울러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공동대표가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를 위해 전직 경찰관에게 건넨 돈은 이 공동대표의 개인 돈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에 관련 혐의 내용을 추가해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키로 했다. 앞서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는 영장을 기각했었다.
경찰은 버닝썬의 사내이사였던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미성년자 출입 무마 과정에 개입했는지도 살피고 있다.
경찰은 이 공동대표와 자금 전달책 이모 씨의 통화에서 '승리가 보고 받았다'는 대화가 담긴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가수 정준영(30)의 구속 여부가 21일 결정된다. 법원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정씨는 빅뱅 멤버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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