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와 정준영이 속한 단체 카톡방 대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대리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승리의 탈세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탈세 정황이 포착된) 사업체 이름은 알고 있지만 정확히 뭘 하는 사업장인지는 모른다. 술을 파는 그런 곳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간 대화들을 봤을 때, 매출과 탈세 정황 등이 하루만에도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으로 미루어볼 때, 이 사업체는 '밀땅포차'인 것으로 짐작된다. 주점 '밀땅포차'는 승리와 지인들이 2016년 개업했다가 지금은 폐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변호사는 "정황만 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은 못 드린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 공익 신고를 할 때도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며 "대검찰청에서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승리 탈세정황에 단체 카톡방에 속한 연예인의 기획사가 연루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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