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쿠키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이 소유한 클럽은 '러브시그널'뿐만이 아니었다.
양 대표와 동생 양민석 YG 대표이사가 지분을 가진 A주식회사가 소유하는 클럽은 '러브시그널' 외에도 여러 곳이 있었다. '가비아' '문나이트' '삼거리별밤'도 A주식회사 것으로, 양 대표가 실질적 소유주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클럽들은 마포구 내 '춤이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이다. 마포구는 지난 2015년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손님들이 별도의 춤을 추는 공간이 아닌 '객석'에서만 춤을 춘다는 조건 하에, 클럽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운영할 수 있게 한 것.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할 시, 가장 큰 이점은 바로 절세다.
언급된 클럽의 운영이 조례에 어긋나지 않을 시 문제가 없지만, 실제 운영되는 클럽들은 손님들이 객석에서만 춤을 추지 않는다. 클럽 '문나이트'에는 무대로 보이는 단상이 있으며, DJ 부스가 따로 있다. '삼거리 별밤' 역시 무대로 볼 수 있는 별도의 구조물이 있다.
이외에도 양 대표가 문을 열어 유명세를 탄 클럽 '노이즈베이스먼트(NB)1'과 'NB2'에도 같은 위반 소지가 있다.
양현석 클럽 의혹과 해당 클럽들의 조례 위반 소지에 대해 A주식회사 측은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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