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만 방문… 예정대로 유력
베트남 국빈방문 수준 맞을듯
예정대로 베트남 일정소화땐
의장사열 시작 친선방문 시작
베트남 국빈방문 수준 맞을듯
예정대로 베트남 일정소화땐
의장사열 시작 친선방문 시작
美北 '하노이 核담판' 결렬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북제재 해제라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가게 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아 있는 베트남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대체로 김 위원장이 북한의 최고지도자로서 오랜 우방국인 베트남을 55년 만에 찾은 만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지난달 27일 "김정은 동지가 3월 1일부터 2일까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을 공식 친선 방문하신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당국 역시 김 위원장을 국빈 방문 수준에서 맞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한다면 1일 오전 주석궁 앞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사열을 받으며 공식친선방문을 시작한다.
오후에는 주석궁에서 쫑 주석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저녁에는 김 위원장과 쫑 주석 외에도 양 측 최고위급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환영 만찬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찬장은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의전팀이 사전에 2차례나 답사했던 국제컨벤션센터(ICC)가 유력하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 방문 마지막 날인 2일 오전에는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의 묘를 찾아 헌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호 전 주석은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북한 주석과 하노이에서 2차례나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서열 3위인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과의 면담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면담과 오찬을 끝으로 베트남 일정을 마친 뒤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떠나 승용차로 중국 접경지역인 베트남 북부 랑선성 동당역으로 이동하고, 올 때와 마찬가지로 특별열차를 타고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베트남 교통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멜리아 호텔에서 동당역으로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의 차량통행을 막겠다고 예고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북제재 해제라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가게 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아 있는 베트남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대체로 김 위원장이 북한의 최고지도자로서 오랜 우방국인 베트남을 55년 만에 찾은 만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지난달 27일 "김정은 동지가 3월 1일부터 2일까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을 공식 친선 방문하신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당국 역시 김 위원장을 국빈 방문 수준에서 맞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한다면 1일 오전 주석궁 앞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사열을 받으며 공식친선방문을 시작한다.
오후에는 주석궁에서 쫑 주석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저녁에는 김 위원장과 쫑 주석 외에도 양 측 최고위급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환영 만찬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찬장은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 의전팀이 사전에 2차례나 답사했던 국제컨벤션센터(ICC)가 유력하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 방문 마지막 날인 2일 오전에는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의 묘를 찾아 헌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호 전 주석은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북한 주석과 하노이에서 2차례나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베트남 권력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서열 3위인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과의 면담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면담과 오찬을 끝으로 베트남 일정을 마친 뒤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떠나 승용차로 중국 접경지역인 베트남 북부 랑선성 동당역으로 이동하고, 올 때와 마찬가지로 특별열차를 타고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베트남 교통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멜리아 호텔에서 동당역으로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의 차량통행을 막겠다고 예고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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