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디스패치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2017년 자신의 28번째 생일파티를 위해 필리핀 팔라완섬에 위치한 리조트를 통째로 빌려 파티를 했다. 해당 리조트를 대여하는 비용만 약 6억 원으로 밝혀졌다.
승리 생일파티에 초대된 유흥업소 종업원 A씨는 "VIP들에겐 비지니스 항공권을 제공했다. (여자) 게스트는 이코노미"라면서 "승리 측은 5~6억 원을 썼다고 과시했다. 심지어 불꽃쇼에만 2,000만 원이 들었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숙박비, 항공권, DJ 출연료, 주료(샴페인) 비용을 전부 승리가 책임졌다는 것이다.
또, A씨는 "그냥 '물' 좋은 언니만 있으면 모든 비용을 내겠다고 했다"며 우리 가게에서만 10여 명이 갔다. 텐프로 업소 언니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당시 파티에는 마약 복용 사실이 드러난 버닝썬 이문호 대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파티 참석자는 "약을 했다는 소문도 들었다"고 말하며 마약 유통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승리 6억 생일파티가 논란인 한편, 승리는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해외 투자자 성접대 및 해피벌룬 의혹에 대해 조사받았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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