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이다.
지난 25일 최초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남편 양정국(최시원)과 아내 김미영(이유영)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는 가운데, 서로를 의심하는 모습이 담겨 벌써부터 기대감을 안겼다.
영상 속 "여보 어디야"라는 정국의 문자에 "나 사무실이지"라고 천연덕스럽게 답하는 미영은 현재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때려잡는 중이다. "남편은 뭐해?"라는 아내의 문자를 받은 정국도 "나도 뭐, 비즈니스 중이지"라는데, 그 역시 사기 현장에 숨어 아내에게 문자 중이다.
그렇게 각자의 영역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예상치 못하게 마주친 정국과 미영. 각자 "조퇴"와 "미팅 캔슬"이라는 핑계를 대고는 함께 저녁이나 먹으러 가자며 서로를 사랑스럽게 안고 마주봤지만, 정국은 위조된 각종 신분증을 날리며 은폐중이고, 미영은 수갑을 뒷주머니에 숨기며 서로를 "수상하다" 여긴다.
베테랑 사기꾼 최시원, 노는언니에서 형사로 전향한 이유영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국민여러분' 제작진은 "이들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과연 괜찮을지, 그 안에서 또 어떤 이야기를 써나갈지, 코믹 범죄극 '국민 여러분'이 거짓말 같은 4월1일 국민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다.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KBS2 '국민 여러분'은 오는 4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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