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에서 '일현(류준열)'은 전화로만 지시를 내리던 '번호표(유지태)'의 실체를 마주한다.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일생일대의 기회, 클릭 한 방에 일확천금을 보장하는 '번호표'와의 만남 이후 입체적인 변화를 보여줄 류준열과 작은 눈짓 하나 만으로 위협적인 압도감을 뿜어내며 극에 몰입감을 선사할 유지태의 연기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기 충분하다.
류준열은 함께 호흡을 맞춘 유지태에 대해 "어마어마한 선배님이다. 제 나이보다 더 어린 나이일 때 좋은 감독님들과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신 선배님에 대한 경외심,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다. 친한 형이 걸었던 길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처럼 세세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셨던 좋은 기억이 있다"며 그와 함께한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유지태도 류준열에 대한 덕담을 이어나갔다. 유지태는 "워낙 순발력이 강하고 여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만나보니 바른 청년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한국 영화에 꼭 필요한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애정 어린 칭찬을 했다.
한편, 영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준열과 유지태의 케미스트리와 시너지가 기대되는 영화 '돈'은 빈틈없는 재미로 3월 20일 극장을 찾아간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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