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100분의 비밀'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통아저씨 미션을 통해 100만원을 확보해야 했다. 송지효가 미션에 도전하자 하하는 "우리 좀 줘 형수"라고 말하며 김종국과 송지효를 커플로 몰아갔다. 여기에 송지효는 "도련님 기다려요"라고 받아치며 김종국을 폭소케 했다.
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서로를 "형수",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러브라인을 은근히 자랑했다.
이어 송지효는 미션에 한 번에 성공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순식간에 130만원을 확보한 그에게 멤버들은 30만원을 나눠줄 것을 간절하게 호소했다.
하하는 "형수 나 줘"라고 말했고, 그 때 김종국이 송지효를 향해 "여보"라고 부르며 촬영장은 초토화가 됐다.
비록 미션 성공을 위한 것이었지만 평소 멤버들의 커플 몰아가기에 꿈쩍도 하지 않던 그가 이 날만큼은 스스로 송지효를 여보라고 부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의 이런 모습에 송지효도 환하게 웃으며 "우리 여보 30만원 가져"라고 답했다.
김종국 송지효의 러브라인이 멤버들의 몰아가기로 시작해 어느새 서로를 여보라고 부르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앞으로의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가 실제 연인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런닝맨' 기자회견 당시 김종국은 "올해 연애를 해서 내년에는 결혼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 소개팅은 부담스럽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만나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지효가 "오빠 여기도 있어"라고 너스레를 떨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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