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교육공약 `고교학점제 도입`

文정부 교육공약 `고교학점제 도입`
주현지 기자   jhj@dt.co.kr |   입력: 2019-02-11 15:25
중앙추진단 구성, 기반조성 나선다
文정부 교육공약 `고교학점제 도입`
교육부가 문재인정부의 대표 교육공약 중 하나인 고교학점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제공.

교육당국이 문재인정부의 주요 교육 공약인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11일 교육부가 교육청, 지원기관 합동으로 '고교학점제 중앙추진단'을 구성하고 제도 개선과 일반고 대상 학점제 기반조성 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여러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2022년 모든 고교에 고교학점제를 부분도입한 후 2025년 전 과목 성취평가제를 도입해 고교학점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고교학점제 도입 시 수업시수(단위)를 '학점'으로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진급·졸업 기준을 정해야 하고, 수강신청 시스템과 수업·평가방식을 바꾸는 등 교육체계 전반을 바꿔야 한다.

이에 따라 중앙추진단은 2020년 발표할 고교학점제 종합추진 계획 등 제도 개선 사항을 논의하고 연구·선도학교 확대, 직업계고 학점제 우선 도입 준비 등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다.

중앙추진단은 교육부 차관, 세종시 교육감(교육청 대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한국교육개발원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이 공동 단장을 맡는다.

지난해부터 운영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는 105곳에서 올해 354곳으로 확대한다. 102개교가 참여하는 연구학교는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맞춤형 학습관리 등을 연구한다.

연구·선도학교 운영 2년 차인 올해는 고교학점제에 더욱 근접한 형태의 운영 방식을 모색하고 공·사립별, 지역별 대표모델을 도출한다. 일부 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인 고교학점제 수강신청 프로그램은 기능을 개선해 2020년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일반고에 학점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고교 교육력 제고사업' 중 고교학점제와 관련된 사업에 66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아예 2020년 '고교학점제 기반조성 사업'으로 개편된다.

또 모든 교육청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도입한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한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다른 학교 학생도 동시에 들을 수 있게 한 교육방식이다.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교원 연수도 확대한다. 교장(부장교사) 800명, 선택과목 직무연수 1000여명 등 교원 3000여명을 교육하고 교원 역할 변화에 대비해 대학원과 연계한 연수과정을 올해 신설한다.

주현지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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