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만원` 갤노트9·아이폰X 공시지원금 대폭 상향

입력: 2019-01-23 10:20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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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0만원… 3사 경쟁적 인상
갤노트9·아이폰X 구매가 하락

서울시내 한 휴대전화 매장. 연합뉴스

이동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경쟁적으로 높이면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와 애플 '아이폰X' 실 구매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다. 갤럭시노트9 출시 시점이 지난해 8월임을 비춰 볼 때 공시지원금 상향은 재고 처분 보다는 연초 고객유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갤럭시노트9 128G와 512G, 갤럭시S8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40만원으로 올렸다. 갤럭시노트9 512G의 69요금제 공시지원금은 14만8000원에서 40만 원으로 올랐고, 이에 따라 출고가 135만3000원인 갤럭시노트9 요금은 120만5000원에서 95만3000원으로 25만2000원이 내려갔다.

기존 최고 21만2000원이었던 갤럭시노트9 128G와 갤럭시S8의 공시지원금도 최고 35만 원으로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12일 아이폰X의 공시지원금도 조정했다. 아이폰X의 69요금제 기준 지원금은 2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올랐다.

KT와 SK텔레콤도 공시지원금 확대에 가세했다.
KT는 15일 갤럭시노트9 128G의 공시지원금을 89요금제 기준 15만3000원에서 38만3000원으로 올렸다. SK텔레콤 T플랜 라지 요금제 기준 갤럭시노트9 지원금은 기존 13만5000원에서 34만원으로, LG G7은 기존 3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높아졌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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