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방식으론 성장 담보 못해
혁신적 변화로 신뢰 확보해야"
혁신적 변화로 신뢰 확보해야"
이달 평균 3% 수준으로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되는 가운데 손해보험협회가 보험료 올해 추가 인상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폭염 등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았던 관계로 올해 보험료를 인상했다"면서도 "올해 한차례 더 인상할지에 대해서는 우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고율과 손해율, 정비업체와의 계약 등 여러 요건을 고려해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이어 "지난 2017년까지 자동차보험은 겨우 손익분기점을 맞춘 수준이었다. 7000억원 가까이 손해가 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인상요인을 최소화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회장은 올해 손해보험 주요 업무로 △신시장 창출 및 사업 다각화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하도록 손해보험 서비스 개선 △손해보험사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추진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기존 전통적인 영업방식과 서비스로는 추가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의 사업방식에 대한 혁신적 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확립하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보협회는 올해 사이버보험, 시니어세대 대상 서비스, 반려동물보험, 생활밀착형 소액 간단보험 등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과 해외 신시장, 핀테크 분야 등 신규 사업영역 개척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현지기자 jhj@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