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3월 '더불어 함께-펫시터양성과정' 개강… 교육생 모집
펫시터는 시간을 자유롭게 할애할 수 있고, 재택근무도 가능해 경력단절 여성이나 신 중년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반려동물의 집에 직접 찾아가 일정한 시간에 산책을 시키는 도그워커, 방문 펫시터 등도 신직업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가 서울시와 관악구가 지원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인 '더불어 함께-펫시터양성과정'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펫시터 양성과정은 2017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총 5회의 교육을 진행했고, 1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수료생들은 현재 프리랜서 펫시터 활동을 하거나 반려동물 의류샵 창업, 펫플랫폼 업체 창업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취업창업동아리 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펫시터 협동조합 구성을 목표로 다양한 펫용품을 제작해 판매, 수익금을 유기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한 교육생은 "반려견을 키우면서 펫시터양성과정을 수강하게 됐고, 이 과정을 통해 펫시터플랫폼에서 펫시터로 일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사람이 아닌 반려견과 반려묘와 같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운 게 좋았다"고 전했다.
올해 첫 번째 펫시터양성과정은 오는 3월 19일 개강한다. 동월 4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하는 가운데, 반려동물 산업 취업 및 창업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비경제 활동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수업은 반려동물 돌봄산업 전반에 대한 내용과 반려동물돌봄에 필요한 품종학, 행동심리 이론 교육, 현장 실습 훈련, 펫 푸드, 펫아로마 용품 제작, 응급처치 방법, 기본 미용 수업 등으로 구성된다.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펫시터양성과정은 지역사회의 반려동물 문제해결에 기여하고, 배움의 사회적 환원을 이루는 등 전문 펫시터 양성뿐만 아니라 지역 및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며 "올해는 반려동물 돌봄 인력 양성과 반려동물산업 분야의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는 창업 심화과정을 운영할 계획으로 반려동물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mk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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