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타임스
  • 네이버 뉴스스텐드 구독
  • 채널 구독
  • 지면보기서비스

황교안 주초 입당…당권 경쟁구도 본격화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번 주 초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황 전 총리의 입당으로 당권 주자들의 당권 경쟁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황 전 총리는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7년 5월 대통령 권한대행직에서 물러난 이후 1년 8개월 동안 침묵했던 황 전 총리가 한국당 입당 의사를 밝힌 것은 2·27 한국당 전대 출마를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황 전 총리가 한국당에 입당하면 다른 당권 주자들의 전대 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당권 경쟁 구도가 조기에 점화될 가능성이 높다.

13일 현재 전대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보이는 당권 주자들은 황 전 총리를 비롯해 원내에서 심재철·정진석·정우택·조경태·주호영·김성태·안상수·김진태 의원, 원외에서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10여 명에 달한다.

이번 전대에서 선출될 당 대표는 2020년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 21대 총선에서 한국당이 승리할 경우 총선을 승리로 이끈 당 대표는 약 2년 뒤 치러질 대권을 바라볼 수 있는 당 내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전대에 10여 명 이상의 당권 주자들이 몰리는 이유다.

하지만 이번 전대에 출마하는 당권 주자들의 계산식은 제각각이다.

10여 명의 당권주자들은 20대 대선과는 별개로 21대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주자들과 21대 총선 승리를 발판 삼아 20대 대선으로 직행하겠다는 주자들로 분류된다.

당내 지지기반이 충분하지 않은 주자들은 21대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해 당내 세력을 확보한 뒤 대선 출마를 계획하고 있을 공산이 크다. 대권주자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총선 공천으로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것 이외에도 총선 승리로 리더십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우 총선 공천 과정에서 무리하게 '자기 사람 심기'로 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고, 당 안팎에서 집중적인 견제를 받을 수 있다. 총선에 패배할 경우 차기 대권의 꿈은 멀어지는 동시에 한국당과 보수의 재건 작업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반면 총선 승리만을 목표로 한 '관리형' 대표의 경우 공천 과정에서 내홍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아 안정적인 총선 관리가 가능하다. 공정한 공천 관리로 한국당이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범보수 대권주자의 수혈, 차기 대선 승리 가능성도 높아진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