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의 음식으로 치유하기] 겨울 골퍼들에게 좋은 `생강`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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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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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음식으로 치유하기] 겨울 골퍼들에게 좋은 `생강`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 대표

골퍼들이 아마도 제일 꺼려하는 계절은 추운 겨울철일 것이다. 하지만 개중앤 상대적으로 필드의 한적함을 만끽하며 나이스 샷을 즐기는 골프 마니아들도 적지않다. 골퍼들에게 몸의 기운을 업시켜서 겨울 운동의 즐거움을 더해줄 수 있는 보약을 추천하자면 바로 생강이다. 생강의 약효는 더울때 보다도 지금처럼 추운 계절에 더욱 몸에 유용한 작용을 하는 약용 식품으로 알려졌다. 생강은 2000년전부터 중국 의서에 나올 정도로 아주 오랜 세월 약용으로 이용된 건강식품이다. 생강은 지금도 한약 처방에서는 감초 만큼이나 주요 약재로 쓰인다.

생강을 먹었을때 몸으로 바로 전해지는 온기와 진정되는 듯한 느낌 자체가 기운을 업시킨다. 때문에 거꾸로 몸에 열이 나거나 편도선이 부은 경우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강 성분인 진저롤은 탁월한 항균작용을 발휘한다. 또한 생강의 효능 중 남성들의 귀를 쫑긋하게 할 만한 것도 있다. 바로 생강이 정력 보강 효과가 뛰어난 '신이 내린 정력제'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생강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인 'ginger'가 '정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실제 아라비안나이트에는 생강을 '신이 내린 정력제'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래도 생강의 큰 장점이라면 역시 식욕을 돕고 소화작용을 돕는 역할을 으뜸으로 친다. 생강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분해 효소가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장운동을 촉진시키며 구역질과 설사 등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준다. 생강의 맴싸한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콜레라균 등을 비롯한 각종 병균에 대한 살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강 특유의 방향 성분은 혈액순환과 함께 몸에 온기를 주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기침이나 가래를 삭이고 손발이 찬 사람들에게 활용되기도 한다.

곤드레 만드레 술에 취했을 때 입에서 풍기는 술 냄새 제거에도 생강은 유용하다. 술과 안주들이 장내에서 뒤범벅되어 소화 흡수가 잘 안되는 상태에서 가스가 발생하면 두통을 유발하며 입냄새도 일으킬 수 있다. 이럴 때 손쉽게 생강차를 마시면 구취 제거에 도움이 된다. 생강은 생으로 먹는 것 보다 쪄서 말려 먹으면 성분 효과가 10배 증가해 더 좋다. 특히 말린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더 강해져 허리와 다리 관절통 냉증과 추울 때 소변이 자주 나오는 사람이 먹으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생강 구입 시에는 육질이 단단하고 크며 황토색을 나타내는 것, 발이 굵고 넓으며 껍질이 잘 벗겨지는 것, 고유의 매운맛과 향기가 강한 것, 색이 다소 짙고 모양이 울퉁불퉁한 것, 한 덩어리에 여러 조각이 붙어 있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푸른빛이 도는 생강은 자칫 암을 유발하는 독소 성분이 우려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 생강에 푸른빛이 돌면 그 부분만 떼어내고 남은 부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기적으로 이용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한다.

[김연수의 음식으로 치유하기] 겨울 골퍼들에게 좋은 `생강`

생강차를 만들 때는 생강을 물에 잘 씻어 말린 뒤 곱게 갈고, 그것을 뜨거운 물에 타 마셔야 효능이 있다. 또는 그것을 물에 넣고 끓이는 것도 방법이다. 기호에 따라 대추나 꿀 등을 함께 타 마시는 것도 좋다. 생강차 만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생강은 껍질을 모두 벗기고 씻어서 얇게 저민 뒤 냄비에 황설탕과 물을 넣어 시럽을 만드는데 설탕이 녹아 끓어오르면 절대로 젓지 말고 그대로 찬 곳에 두어 식힌다. 이것을 보관했다가 조금씩 따뜻한 물에 타서 먹으면 좋다. 이처럼 가정에서 생강을 자주 이용하는 방법으로 생강차를 많이 이용하지만 설탕이나 꿀 같은 첨가물이 부담되는 분들에게는 된장생강절임이라는 밑반찬을 추천하고 싶다. 레시피는 아주 아주 간단하다. 우선 싱싱한 생강을 골라 그것을 얇게 편으로 썰어 밑간이 된 쌈된장에 박는다. 이를 저장해 두었다가 밑반찬으로 수시로 활용하면 좋다. 참고로 요리시 돼지고기, 닭고기로 만든 음식의 향신료로 생강을 이용할때는 어느 정도 고기가 익은 후에 넣는게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생강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삼갈 필요가 있다. 특히 신경이 아주 예민하거나 몸에 열이 많거나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생강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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