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한해 이용자들이 팟캐스트 '팟빵'을 통해 오디오콘텐츠를 청취한 시간이 2046억297만4824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으로 환산하면 6487년에 해당한다.
팟빵은 3일 "팟빵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수는 300만명 이상"이라며 "단순 평균으로만 계산해도 이용자 한명당 연 20시간의 청취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한 방송은 코미디 토크쇼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13일부터 23일까지 이용자 12만2848명이 투표한 결과다. 뒤를 이어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등 시사방송 들도 인기를 끌었다.
'유료 오디오 콘텐츠' 사업도 큰 주목을 받았다. 오디오북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달간 1만5000여권이 판매됐다. 팟빵 관계자는 "국내에서 오디오북 콘텐츠로 한 달 이내에 1만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은 팟빵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팟빵 가입자의 연령대는 25~34세가 27%로 가장 많았고, 35~44세(26%), 45~54세(18%), 18~24세(16%), 55세 이상(9%)이 뒤를 이었다. 성비는 여성이 41%, 남성이 59%로 나타났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팟빵은 한국 오디오 콘텐츠 및 팟캐스트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플랫폼"이라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국내에서 가장 폭 넓은 오디오 콘텐츠 청취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면밀히 분석하여 국내 오디오 업계를 선도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