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불구속기소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슈(유수영)를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마카오 도박장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슈는 지난 8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3억 5000만 원과 2억 5000만 원 등 총 6억 원을 도박자금으로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가 외국인 카지노에 출입해 도박을 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 해당 카지노는 외국인만 출입할 수 있으나, 슈는 일본 영주권이 있어 카지노에 출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빌려간 돈을 특정할 수 없고 오히려 세 사람이 함께 도박을 했다고 판단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슈 불구속기소는 해외 상습도박 혐의를 근거로 이뤄졌다. 검찰은 그의 국내 도박 혐의는 특례조항을 적용받아 처벌에서 제외됐지만, 해외 상습도박을 한 혐의에 대해서는 예외 조항이 없기 때문에 처벌이 가능하다고 봤다.
한편, 슈는 도박, 사기 논란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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