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송년특집으로 단독 기획한 국내 최초 남·북 단일 합창단 프로젝트 다큐멘터리 '코리아 합창단'(감독 이학준)이 총 2부작으로 방송된다.
'코리아 합창단'은 탈북 고아 혹은 탈북 2세들로 이뤄진 합창단에 통일에 관심이 많은 남한 청소년들이 합류하면서 함께 '부산국제합창제'를 준비하는 과정을 다루는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이 작품은 월드비젼 선명회합창단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청소년 합창의 국내 1인자 김희철 지휘자를 통해 무럭무럭 성장하는 합창단의 드라마틱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탈북 아이들과 관련된 인물의 중국 탈출을 기록한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어서 탈북자의 비극 역시도 시청자들에게 감동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러한 '코리아 합창단'에 대한 관심은 해외에서도 뜨겁다. 미국 뉴욕타임즈가 피쳐 기사로 해당 방송을 보도했고, VOA 역시도 특파원 취재로 두 차례에 걸쳐 성탄특집으로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영국 BBC에서도 합창단에 대해 보도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코리아 합창단 다큐멘터리를 총 감독한 이학준 프로듀서는 "어른들의 통일은 멀지 모르지만, 아이들의 통일은 가깝고 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방송의 나레이션은 영화배우 신현준이 재능기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 송년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코리아 합창단은 29일(내일)과 30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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