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 붙잡힌 배우 손승원(2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26일 서울 강남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일명 윤창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손승원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손승원이 음주사고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다시 음주 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도주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본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승원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그는 이날 새벽 4시 20분쯤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를 달리던 중 앞서가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고 당시 손승원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중앙선을 넘어 약 150m를 달아났으며, 사고를 목격한 시민과 택시 기사 등에 의해 붙잡혔다. 그는 지난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지난달부터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음에도 무면허로 운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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