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협력기업에 7.6兆 지원 협약 성과
동반위에 따르면 올해 롯데백화점, 삼성전자, 씨제이제일제당, 에스케이하이닉스, 엘지화학, 지에스리테일, 포스코, 현대·기아자동차 등 동반위 대기업 위원사 8곳을 비롯해 주요 대기업·중견기업·공기업 등 21개사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약속하는 협약 체결에 동참했다.
지원유형은 △협력기업 근로자의 임금·복리후생 증진지원 △협력기업의 전반적 임금지불능력 제고지원 △협력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등이다.
앞서 동반위는 지난 4월 개최한 제50차 동반위에서 2018년도를 '임금격차 해소 원년'으로 선언하고, 이를 위해 임금격차 해소운동을 추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임금격차 해소운동은 대기업·공기업·중견기업, 협력 중소기업, 동반위 등이 3자 협약을 체결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제값 쳐주기, 제때주기, 상생결제로 주기)을 준수하고, 기업의 규모와 업종 특성에 부합하는 격차 해소형 상생프로그램을 자율적 시행하는 방법으로 전개된다.
한편, 협약에 서명한 협력 중소기업도 자신들의 협력사와의 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고, 협력사 임직원의 근로조건 개선, 고용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함으로써 임금격차 해소운동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사진)은 내년도 동반위 업무추진의 방향으로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모델'의 구축·확산을 제시하면서 "내년에도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지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친화적이고 혁신의 요소가 반영된 성장 모델을 개발해 이를 임금격차 해소운동과 연계시킬 때 민간자율 차원의 이 운동이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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