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명 태운 여객선 가파도 인근 좌초
제주 마라도에서 승객 199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여객선 블루레이 1호(199t)가 좌초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오후 2시 43분께 마라도에서 승객과 승선원 등 199명을 태우고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으로 향하던 블루레이 1호가 고장의 이유로 가파도 남서쪽 0.5km 지점에서 고장을 이유로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사고 연락을 받고 대체선박 송악산 101호(139t)를 보내 30여분 만에 승객 195명을 전부 옮겨 태우고 제주로 이송했다.
좌초된 블루레이 1호는 승선원 4명만 태운 채 육지로 견인됐다.
해경은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사고가 난 여객선은 암초에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모슬포 운진항에서 눈으로 확인 가능한 곳에서 발생해 사고 수습이 빨랐다.
해경은 여객선을 운진항으로 예인해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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