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구 톱100' 중 78위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전반 20분 경기의 결승 골을 터뜨렸다. 팀은 2-0으로 완승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6번째 골이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이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남긴 첫 골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직전 대결인 이달 초 리그 14라운드 원정을 포함해 라이벌 대결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에 선발 출격했다.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와 호흡을 맞춘 그는 측면으로도 활발히 오가며 골을 노렸다.
경기 초반엔 2선의 애런 램지와 알렉스 이워비,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을 앞세운 아스널의 공격이 돋보였으나 경기의 첫 골은 해결사 손흥민이 해냈다.
전반 20분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한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꽂아 앞서가는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전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선정한 세계 남자 축구선수 '톱100'의 71∼100위 중 78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24일 에버턴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연말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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