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볜 구단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황선홍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다고 16일 밝혔다.
옌벤 구단은 2016년 슈퍼리그(1부리그)에 승격했다가 지난 시즌 15위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된 팀이다.
옌볜은 지난 11월 사령탑을 그만둔 박태하 전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다 황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결정하고 지휘봉을 맡겼다. 황 감독은 지난 4월 30일 성적 부진으로 FC서울 사령탑에서 하차한 이후 중국 무대를 통해 복귀하게 됐다.
지난 2008년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지도자로 데뷔한 황 감독은 2011년 포항 스틸러스 지휘봉을 잡고 두 차례 FA컵 우승(2012년·2013년)과 한 차례 K리그 우승(2013년)을 이끌었다.
황 감독은 2015년 K리그를 마친 뒤 포항 사령탑에서 내려왔고, 2016년 6월 FC서울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자진사퇴했다.
한편 옌볜은 올해 정규리그 10위를 기록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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