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건설사들의 분양사업 체감경기 전망이 매우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가 66.3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지역별로는 서울(86.7), 세종(84.0), 광주(80.7)만 80선을 기록했하고 다른 지역은 40∼70선에 그쳤다. 서울은 지난달보다 6.4포인트 오르며 80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미분양 HSSI 전망치는 7.8포인트 오르며 110.9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돌아 미분양 증가 위험이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를 남겼다.
12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3.1%로 12개월째 70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주택사업자가 분양사업을 검토한 지역은 경기(23.1%)와 서울(17.3%)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연구원은 "고강도 대출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안 시행 등 영향으로 당초 예정됐던 분양일정이 겨울 비수기까지 지연됨에 따라 연말·연초에 일시적으로 분양물량이 집중될 수 있는 만큼 분양사업을 추진할 때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주택산업연구원은 12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가 66.3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지역별로는 서울(86.7), 세종(84.0), 광주(80.7)만 80선을 기록했하고 다른 지역은 40∼70선에 그쳤다. 서울은 지난달보다 6.4포인트 오르며 80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미분양 HSSI 전망치는 7.8포인트 오르며 110.9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돌아 미분양 증가 위험이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를 남겼다.
12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3.1%로 12개월째 70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주택사업자가 분양사업을 검토한 지역은 경기(23.1%)와 서울(17.3%)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연구원은 "고강도 대출규제와 청약제도 개편안 시행 등 영향으로 당초 예정됐던 분양일정이 겨울 비수기까지 지연됨에 따라 연말·연초에 일시적으로 분양물량이 집중될 수 있는 만큼 분양사업을 추진할 때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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