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1박2일 출연이 화제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이 도전하는 '불혹의 꿈'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홍경민과 차태현(이하 '홍차'), 그리고 김준호는 형돈이와 대준이와 만났다. '홍차' 새 앨범을 위한 프로듀서 미팅. 이 자리에서 정형돈의 예능감이 폭발했다.
곧 새 앨범이 나온다는 형돈이와 대준이의 말을 들은 홍경민이 "홍보차 나온 거야?"라고 하자 정형돈은 "우리가 뭐가 아쉬워요"라고 버럭 했다. 이에 거부하는 홍차에게 오히려 곡을 주겠다며 열을 올려 웃음을 선사한 정형돈은 "(형돈이와 대준이의 곡을) 달라는 팀이 나타나서 저희가 바로 주겠다. 우리가 써 놓고 버린 곡들이 좀 있다"고 말했다.
오디션을 위해 홍경민이 노래를 부를 때는 정형돈이 난입해 큰 웃음을 주었다. 홍차를 향해 "형돈이와 대준이처럼 되고 싶냐?"는 말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그는 심지어 방송 중 주택담보대출 전화까지 걸려와 흡사 예능신이 내린 듯한 느낌을 안겼다.
정형돈 1박2일 활약이 빛난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김준호가 운영하는 회사 안 극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김준호는 부모님들의 영상 편지, 개그 지망생 후배들의 헌정 공연 등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회식 복불복도 진행되어 운 좋게도 김준호가 가위 바위 보에서 이기며 회식권을 따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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