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GC녹십자 확실시
종근당 · 대웅제약도 가시권
종근당 · 대웅제약도 가시권
올 연말 들어 제약바이오 업계의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꿈의 '1조 클럽' 가입 기업이 얼마나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제약업계 1,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한양행, GC녹십자가 올해도 1조원대의 매출액 달성이 유력시 되고 있고, 종근당과 대웅제약도 90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 1조 클럽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특히 최근 들어 5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이 잇따르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의 연말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1조 4520억원(이하 별도기준)을 기록한 업계 유한양행은 이미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국내 1위 제약바이오 기업'이라는 위상을 사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951억원이다. 올 4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 수준(약 3734억원)만 돼도 약 1조47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게 된다.
특히 유한양행은 지난달 다국적제약사 얀센바이오와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공동개발 계약을 성사시켜, 연내 얀센으로 부터 계약금 5000만달러(560여억 원)를 지급받게 된다. 이 중 일부는 이번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인 '레이저티닙'을 유한양행과 공동 개발한 제노스코의 모회사인 오스코텍에 배분된다.
업계 2위 GC녹십자도 지난해 1조 98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1조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440억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올 4분기 이 회사가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에 힘입어 29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 예상대로라면 올해 이 회사의 연매출은 1조1000억원대에 달한다.
종근당, 대웅제약도 올해 연매출 9000억원 돌파 가능성이 커지면서, 조만간 1조 클럽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88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종근당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6906억원으로, 증권가에서는 연매출 9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7월에 출시한 개량신약 '에소듀오' 등 신제품에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대웅제약도 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2136억원)을 유지할 경우, 올해 연매출 9000억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66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포시가', '릭시아나' 등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우루사', '임팩타민' 등 주력제품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7026억원을 달성한 한미약품은 올 3분기 누적 55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분기 평균 18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해 온 것으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총 7300억원대의 연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혈압 치료 복합제인 '아모잘탄패밀리'와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수연기자 newsnews@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제약업계 1,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한양행, GC녹십자가 올해도 1조원대의 매출액 달성이 유력시 되고 있고, 종근당과 대웅제약도 90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 1조 클럽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특히 최근 들어 5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이 잇따르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의 연말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1조 4520억원(이하 별도기준)을 기록한 업계 유한양행은 이미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국내 1위 제약바이오 기업'이라는 위상을 사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951억원이다. 올 4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 수준(약 3734억원)만 돼도 약 1조47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게 된다.
특히 유한양행은 지난달 다국적제약사 얀센바이오와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공동개발 계약을 성사시켜, 연내 얀센으로 부터 계약금 5000만달러(560여억 원)를 지급받게 된다. 이 중 일부는 이번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인 '레이저티닙'을 유한양행과 공동 개발한 제노스코의 모회사인 오스코텍에 배분된다.
업계 2위 GC녹십자도 지난해 1조 98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1조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440억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올 4분기 이 회사가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에 힘입어 29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 예상대로라면 올해 이 회사의 연매출은 1조1000억원대에 달한다.
종근당, 대웅제약도 올해 연매출 9000억원 돌파 가능성이 커지면서, 조만간 1조 클럽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88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종근당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6906억원으로, 증권가에서는 연매출 9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7월에 출시한 개량신약 '에소듀오' 등 신제품에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대웅제약도 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2136억원)을 유지할 경우, 올해 연매출 9000억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66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포시가', '릭시아나' 등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우루사', '임팩타민' 등 주력제품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7026억원을 달성한 한미약품은 올 3분기 누적 55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분기 평균 18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해 온 것으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총 7300억원대의 연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혈압 치료 복합제인 '아모잘탄패밀리'와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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