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P 3기는 지난 1, 2기에 이어 기술 및 사업화에 대한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시장의 판로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VR/AR 글로벌 개척단 사업이였던 NRP Worldwide는 영국 맨체스터, 캐나다 밴쿠버, UAE 두바이를 대상으로 NRP 기업들의 피칭발표와 쇼케이스 전시를 자체적으로 개최하여, 새로운 시장에 대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도전이 그 시작이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해외의 유명 전시나 자체 행사를 추진하는 것 외에도, 해외의 VR관련 디바이스/플랫폼 회사들과의 국내의 Meetupdau(밋업데이)를 개최하여, NRP 기업과의 보다 심도 깊은 기술교류와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하였다. 특히 VR Focus(영국), CTRL-V(캐나다), HTC VIVE(대만), 샤오미 VR(중국) 등과의 프로그램이 정착됨에 따라, 지난 11월에는 중국의 대표 VR 디바이스 기업인 NOLO社와 PICO社를 각각 초청하여 11월 8일과 11월 29일 각각 Meetupday를 경기콘텐츠진흥원 광교클러스터센터에서 개최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전환점이 된 것은 중국의 대표 VR개발자 커뮤니티인 VRCORE와의 NRP Alliance 협약이였다. 이를 통해 지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3회 VRCORE 어워드에 NRP 기업들이 참가하여, 피칭발표 및 전시부스 운영, 컨퍼런스 패널토론 참가 등 다양한 교류의 행사를 가졌으며, 어워드 본선 시상식에서는 VRCORE와 NRP의 상호 협력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기도 하였다.
VR코어 어워드 NRP 참가기업 전시부스 [사진=NRP]
◇History of NRP : Next Reality Partners
경기도는 NRP라는 도내 VR/AR 기업지원 및 산업육성 사업을 2년째 추진하고 있다. NRP는 Next Reality Partners의 줄임 말로써, 도내의 VR/AR 스타트업 등 초기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육성 사업이다. NRP는 지원을 받는 기업들, 즉 NRP Club 뿐만 아니라 NRP Alliance라는 멘토 격인 글로벌 연합체의 든든한 지원을 통해서 NRP Program이 완성된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투자사(VC), 국내외 VR/AR 관련 선도기업 및 기술지원 기관 등 <글로벌 민/관 파트너십> 기반의 NRP Alliance는 지원기업들의 심사에서 멘토링 그리고 협력 사업 및 후속 투자 유치까지, 각 분야별 파트너사의 고유 영역에 따라 다양한 협력을 도모하고 있으며 현재 HTC VIVE, KT, PICO 등 총 41개의 파트너가 포진되었다. 올해는 기수의 주제(Theme of the Batch)를 로 정하고,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외에 산업계, 교육, 의료,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기업 총 31개사를 선발하였다. NRP 3기는 아이디어기획, 상용화, 킬러 콘텐츠 등 지원 단계에 따라 개발자금을 비롯하여, 공간 지원, 테스트베드 지원, 멘토링 및 국내외 밋업 프로그램 참여 등 융복합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하였으며, 지난 11월 30일 NRP 3기 데모데이를 끝으로 한해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NRP 3기 데모데이 발표 모습[사진제공=NRP]
◇NRP : 내일의 VR/AR을 위한 오늘의 가치있는 도전
지난 상해에서 열린 VRCORE 어워드에는 NRP 기업들의 사업발표 및 전시뿐만 아니라, 한국의 VR전문가 및 경기콘텐츠진흥원의 NRP 담당자의 패널 토론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2018년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VR 체험상을 수상한 채수응 감독과 오성 총괄PD 뿐만 아니라 이미 중국에 상해 지사를 설립한 매크로그래프의 조성호 지사장과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의 이승종 실장 등이 중국의 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인 쿤룬코리아의 임성봉 대표의 진행과 함께 <내일의 VR/AR을 위한 오늘의 가치있는 도전>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VR에서 발견한 의미와 가치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대담을 하였으며, 중국과의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이라는 Next Reality Partners 라는 파트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NRP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이상원 매니저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은 VR산업에서는 꼭 맞는 말이다. 일방적 시장진출이 아닌 상호 이해와 네트워킹을 근간으로 함께 성장동력을 고도화하고 시장을 키워야 한다"며, "기업은 VR/AR 산업의 주인공이다. NRP가 그들과 Next Reality를 함께 가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라고 말했다.
